12월 3일 수요일, 4월부터 이어온 수.다모임이 마지막 회기를 맞이했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 만들어온 추억을 되돌아보는 평가회의 자리였습니다.

평가회는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평소처럼 편하게 둘러앉아 참여자들이 직접 준비한 떡·과일·케이크를 함께 나누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익숙한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쌓인 정서적 유대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시간이었습니다.

2부에서는 첫 회기부터 빠짐없이 참여한 분께 개근상을 전달했고, 다른 참여자들에게도 각자의 강점을 담은 상장을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상을 받아본다”며 웃는 모습을 통해 모임의 의미가 다시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공식적인 수.다모임은 종료되었지만, 참여자들이 직접 논의해 담당자 없이도 자발적으로 모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조모임으로서의 자율성과 지속성이 자리 잡기 시작한 의미 있는 흐름이었습니다.

앞으로 참여자들이 스스로 만들어갈 다음 단계의 만남을 조용히 응원하며 함께하겠습니다.

*본 사업은 부산온누리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