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청소년시민학교 아미동 마을투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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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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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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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민학교의 첫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미동의 역사부터 알아보기 위해
아미동에서 태어나 오랜 시간 생활하신 지역주민이 직접
알려주시는 재미난 역사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마을 역사를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구한말 일본인들의 화장장과 공동묘지가 있던 곳에 해방이후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피난민들이 산으로 산으로 떠밀려와
삶의 희망을 꿈꾸며 일궈온 마을, 아미동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그 시절 묘지 터 위에
비석과 상성을 주춧돌 삼아 집을 짓고 살았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아미동 산 19번지’ 일대를 돌아보며
한국전쟁 당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느껴보며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해방이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남은 일본인들의
혼을 달래주며 위령제를 지내고 있는 대성사를 방문해
일본인의 비석과 관련한 재밌는 설화도 듣고
보살님께서 챙겨주신 시원한 수박과 절편, 고구마 튀김도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1시간 30분을 돌아다녀도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고 우리 마을에 이런 곳이 있어 신기하고
마을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우리 시민학교 아이들~!
마지막 수업시간까지 이 열정 가득 가지고
마을을 넘어 부산, 우리나라의 역사까지 정복해보겠습니다~!^^
“청소년시민학교”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와 사회의 변화를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다양한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역사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부산,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 후 역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지역사회참여 활동을 실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