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부산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지역 내 경증 우울 노인 1인 가구의 우울감 완화와 정서적 지지체계 형성을 위한 마음돌봄 활동을 8회기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이 경험하였던 과거의 상처를 그림으로 투영해서 표현해 볼 수 있었고, 구성원 간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나의 아픔’이 점점 희미해져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아쉬움으로 자리잡는 지난 날의 미해결 과제에 대해서는 긍정적 수용의 과정을 통해 다가올 날에 대한 부푼 기대로 승화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서였던 평가회에서는 참여자들이 각자 학사모를 쓰고 공로에 따른 상장도 수여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박○○님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학사모를 쓰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었는데 꿈을 이루었다며 행복해하셨습니다.

이후에는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자 소소한 작품 전시회를 가져보았습니다.  

서로의 작품을 바라보며 참여자 최○○님은 유열 가수의 ‘이별’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아쉬운 마음을 가사에 담아 떠나보내고, 민○○님은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마음 밭에 한 송이의 꽃이 피어났다며, 마지막 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8회기라는 긴 시간이었지만 참여자들은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추후 자조모임을 희망하였습니다.

자조모임을 통해 참여자들의 마음 밭에 아름다운 희망의 꽃이 가득 피우길 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