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동 중장년 1인 가구 사회연결망 회복 프로그램 3회기 – “손끝에서 피어난 나만의 도마”

6월 17일 화요일, 아미동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사회연결망 회복 프로그램 3회기가 ‘도마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순서는 목공예에 필요한 나무 재료와 도구를 받고,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함께 살펴보며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자 참여자들은 사포를 이용해 도마 표면을 부드럽게 다듬고, 나무결을 따라 정성스럽게 샌딩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도마 표면에 오일을 고르게 발라 깊은 윤기를 더했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한 후 실생활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무리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도마를 하나씩 소중히 챙기며, “직접 만든 걸 집에 가져가니 뿌듯하다”, “오랜만에 무언가에 집중하니 마음이 차분해진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목공예 체험 이후에는 마지막 회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인 1조로 레크리에이션도 진행하였습니다. 웃고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사이, 참여자들 사이에는 한층 더 깊은 유대감이 생겨날 수 있었습니다.

손끝으로 완성한 도마처럼, 관계의 온기도 천천히 다듬어 간 시간.
이번 회기를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속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본 사업은 보건복지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 주민센터, 아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산온누리교회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