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가고 서로를 알아가는 캘리그라피 수업,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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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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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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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던 11월,
예쁜 글씨를 배우고 써보고 싶은 주민들이 매주 목요일, 3주간 한 자리에 모여 참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번째 시간에는 각자의 글씨체를 살려 개성 있게, 천천히, 감정을 가득 담아 쓰는 연습을 한 뒤 자신만의 애칭을 정해서 나만의 이름표를 완성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캘리그라피 글씨로 적어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같은 질문에도 너무나도 달랐던 답변들! 소소한 대화를 통해 한 걸음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각자 생각해온 그림과 문구로 크리스마스 엽서 꾸미기를 진행했는데요, 앙증맞은 그림들과 문구들을 보고 있으니,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느낌이었답니다. :)
너무나도 아쉬웠던 마지막 시간, 오늘도 서로 질문에 대한 답을 나누어 보았는데요. 각자의 진심 어린 답변에 눈물을 훔쳐 가며 공감하는 참여자들의 모습을 보며 강사님도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그 감정 그대로 이어서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에코백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2주간의 수업 덕분인지 에코백에 거침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녹여내는 모습들! 복지관의 핫플인 정원에서 모델처럼 단체 사진도 촬영해보며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냥 아는 동생 따라서 신청했는데, 안 했으면 후회했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단순히 글씨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내면의 감정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이끌어주신 강사님께 참 감사합니다."
3주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여자들 간에는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쉽다는 소감이 오갈 정도로 부쩍 가까워진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캘리그라피 수업은 끝이 났지만, 우리의 손글씨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다시 뭉쳐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될 그 날까지, 꾸준히 손글씨를 써나갈 14명의 주민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