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해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차재상 목사님을 모시고 직원영성교육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쁘게 앞만보고 달려온 부기사 직원들이 잠시 멈춰 한 해를 돌아보며 부기사의 손길을 통해 이어진 돌봄들, 나눔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께서 성경에 나오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와 같이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자에게 한 행동처럼,

예수께서 소경을 만났을 때처럼 잠시 멈춰 그들에게 다가가 질문하는 것,

여기서부터 타자에 대한 진짜 관심을 드러내는 것임을 다시금 일깨워 주셨습니다.

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도 성경 속 무수한 인물들이 그러했듯이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만나면 외면하지 않고 잠시 멈춰,

그들에게 다가가 주민들의 필요를 묻는 일,

그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며 해야하는 일이자 "돌봄"임을 느끼고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목사님께서는 카페 차리보로 직접 가져오신 다섯가지 원두로 직원들의 기호에 맞춰 슬로우커피를 내려주셨습니다. 오랜시간 정성들여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사랑으로 내려주신 맛있는 커피 덕분에 저희들도 돌봄의 손길을 받은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